반응형




과대망상은 자신을 높게 평가하는 것입니다. 가진 것보다 더 크게 자신을 평가하는 것이죠. 우리는 사회 속에서 관계를 맺고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스스로를 컨트롤할 줄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이 타인에게 비춰지는 모습에 대해 무시하고 주관적인 평가에만 매몰 될 경우 타인의 시선으로 볼 때 좀 이상한 사람으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현대인들은 너무 많은 관계, 너무 쉽게 관계 맺기 속에서 자신을 드러내는 일에 지치기도 하지만 익숙하기도 합니다. 현실세계와 다른 온라인 공간이 열리면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가속화됩니다. 누구나 한 번쯤 그러한 괴리감을 느껴본 적이 있을 텐데요, 온라인 속의 인물과 현실에서의 인물이 다르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화려하고, 신나고, 잘 나가는 사람인 것처럼 꾸며져 있지만 알고보면 전혀 특별할 게 없는 보통 사람일 뿐인 것이죠. 이러한 사람들에게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정신질환이 과대망상입니다. 현실은 보잘 것 없지만, 자신이 가진 물질적 재산, 능력을 과대포장해 온라인 상으로 또 다른 인격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 온라인의 또 다른 인격은 현실 세게의 인격을 침범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만들었던 과대포장된 자신이 어느새 현실세계의 정체성을 흔드는 것이죠. 남들에게 잘 모르는 지식을 뽐내려 하고, 돈이 많다는 자랑, 사회적 지위를 속이며 과장된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심할 경우 극적인 과대망상을 보일 수 있는데요, 초능력을 가졌다거나 자신이 영웅, 위대한 철학자처럼 행동할 수 있습니다. 유명한 사람의 자손이라 믿는 혈통망상, 종교적인 사명을 가졌다고 믿는 예언자망상의 형태를 가질 수도 있습니다. 


이 역시 다른 정신질환과 유사한 발병 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열등감, 패배의식, 불안, 불만 등 부정적인 감정들로 자신의 정체성이 낮아지는 것을 보상하기 위한 심리적 방어기제로 과대망상이 등장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울증, 조현증(정신분열증)에서도 관찰되지만 조증인 환자에게서 과대망상이 자주 관찰된다고 합니다. 






반응형
반응형




망상은 현실과 괴리된 생각을 말합니다. 몽상, 공상과는 다르게 '현실'의 모습을 기반으로 하지만 일어날 수 없는 일,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을 상상하는 것입니다. 자면서 괴이한 꿈을 꾸는 것과는 그래서 다른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피해망상은 자신이 누군가에게 '당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누군가 나를 괴롭히고 있다, 쫓고 있다, 스토킹하고 있다 등등입니다. 심할 경우 음식에 독이 있다고 믿거나 죽음의 위협 때문에 외출을 할 수 없고, 가까운 사람마저 믿을 수 없게 됩니다. 피해망상에 시달리면 하루하루를 살아가기가 참 버겁다고 할 수 있습니다. 







피해망상의 시작은 아무래도 자기로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열등감, 죄의식, 적개심, 분노, 불만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자신을 지키고자 가상의 적을 만들어 숨어 드는 것이죠. 피해망상은 수동적인 행동을 보이도록 유도할 수 있으나, 반대로 적극적인 공격 형태를 가질 수도 있습니다. 


대상이 되는 적에게 피해를 입기 전에 먼저 공격을 하는 것이죠. 저 새끼가 나를 죽이려 했다, 뭐 이런 목적을 가지고 말입니다. 가상의 학대, 존재하지 않는 불이익을 핑계로 누군가를 신고하고나 고발, 소송을 걸어 자신이 받은 피해를 입증해내려고 합니다. 실제 이런 행동을 보이는 사람들을 관찰했을 때 피해망상의 경향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피해망상 증상을 보이는 질환으로 정신분열증이라 불리는 조현병이 일반적이며, 양극성 장애(조울증), 우울증, 망상 장애, 치매, 뇌 손상으로 인한 장애 등 다양한 경우에서 크고 작게 나타납니다. 


피해망상을 포함해 망상장애 환자들을 추적조사한 경우 70% 가량이 회복세를 나타내거나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냈습니다. 물론 정신질환이 악화될 수 있는 환경을 통제하는 게 중요합니다. 정신질환의 경우 치료가 잘 되도 재발의 위험성이 높기 떄문에 꾸준한 관리와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