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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은 현실과 괴리된 생각을 말합니다. 몽상, 공상과는 다르게 '현실'의 모습을 기반으로 하지만 일어날 수 없는 일,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을 상상하는 것입니다. 자면서 괴이한 꿈을 꾸는 것과는 그래서 다른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피해망상은 자신이 누군가에게 '당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누군가 나를 괴롭히고 있다, 쫓고 있다, 스토킹하고 있다 등등입니다. 심할 경우 음식에 독이 있다고 믿거나 죽음의 위협 때문에 외출을 할 수 없고, 가까운 사람마저 믿을 수 없게 됩니다. 피해망상에 시달리면 하루하루를 살아가기가 참 버겁다고 할 수 있습니다. 







피해망상의 시작은 아무래도 자기로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열등감, 죄의식, 적개심, 분노, 불만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자신을 지키고자 가상의 적을 만들어 숨어 드는 것이죠. 피해망상은 수동적인 행동을 보이도록 유도할 수 있으나, 반대로 적극적인 공격 형태를 가질 수도 있습니다. 


대상이 되는 적에게 피해를 입기 전에 먼저 공격을 하는 것이죠. 저 새끼가 나를 죽이려 했다, 뭐 이런 목적을 가지고 말입니다. 가상의 학대, 존재하지 않는 불이익을 핑계로 누군가를 신고하고나 고발, 소송을 걸어 자신이 받은 피해를 입증해내려고 합니다. 실제 이런 행동을 보이는 사람들을 관찰했을 때 피해망상의 경향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피해망상 증상을 보이는 질환으로 정신분열증이라 불리는 조현병이 일반적이며, 양극성 장애(조울증), 우울증, 망상 장애, 치매, 뇌 손상으로 인한 장애 등 다양한 경우에서 크고 작게 나타납니다. 


피해망상을 포함해 망상장애 환자들을 추적조사한 경우 70% 가량이 회복세를 나타내거나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냈습니다. 물론 정신질환이 악화될 수 있는 환경을 통제하는 게 중요합니다. 정신질환의 경우 치료가 잘 되도 재발의 위험성이 높기 떄문에 꾸준한 관리와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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