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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프로야구를 빛낸 MVP는 NC의 외국인 용병 에릭 테임즈로 결정됐습니다. 테임즈는 역대 최초 40:40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극강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2년 연속 5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쓴 박병호도 한 수 접어야 할만큼 그의 모습은 정말 압도적이었습니다. 이로써 역대 3번째 외인 MVP가 탄생하게 됐습니다. 







테임즈가 받아야 한다는데 크게 이견을 낼 사람은 없지만, 그동안 MVP 선정, 골든글러브 선정 시 외인 용병들이 좋은 성적으르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번번이 수상에 실패했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박병호가 MVP를 받지 않겠느냐란 분석이 있기도 했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외국인들에게 꽤나 텃세를 부린다는 걸 상징하는 일이기도 하죠. 40:40뿐만 아니라 한 시즌 두 번의 사이클링 히트라는 역대 최초 기록. 타율, 득점, 장타율, 출루율 모두 1위를 차지했으니 이번에도 외인 용병이 받지 못했다면 꽤나 큰 구설수에 시달릴 법했습니다.

 


그리고 MVP만큼 주목을 받은 상은 신인왕입니다. 일생일대 딱 한 번 밖에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없다는 사실이 이 상의 매력입니다. 올해 116경기에 출장해 410타수 143안타(11홈런) 57타점 97득점 17도루 타율 3할4푼9리 출루율 4할1푼7리를 기록, 타율 전체 3위, 득점, 출루율 10위에 오른 준수한 신인이 있었으니, 삼성의 구자욱 선수입니다. 구자욱 선수는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는데요, 올해 성적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크게 이견이 있을 수 없었습니다. 지난 해 퓨처스 남부리그 타격왕 수상에 이어 올해는 1군 무대에서 당당히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외모도 준수해 팬들이 많은데요, 앞으로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잘 성장해주길 바랍니다.  







올해 MVP와 신인왕만큼 주목을 받은 수상 부분이 있었으니, 바로 삼성 선수들입니다. 신인왕 구자욱을 제외하고도 삼성은 무려 4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명문구단 다운 면모를 뽐냈습니다. 투수부분에서는 세이브, 홀드, 삼진왕을. 도루 부분에서 박해민 선수가 수상을 했습니다. 하지만 세이브왕 임창용 선수와 홀드왕 안지만 선수, 탈삼진왕 차우찬 선수는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차우찬 선수는 4주간 군사훈련 때문에 입소한 상태고, 임창용과 안지만은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불거진 해외도박사건 때문입니다. 물론,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밝혔지만요. 






내년에는 명가 삼성이 제 모습을 찾아 팬들 앞에 서는 모습을 기대하고, 재계약한 테임즈 선수가 또 얼마나 한국 프로야구 마운드를 폭격할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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