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니아 레드파쿠 아마존 식인물고기 인터넷 거래?!

최근 강원도 횡성군 마옥저수지에서 발견된 피라니아와 유사어종인 레트파쿠로 인해 떠들썩했습니다. 

물고기 답지 않게 강력한 이빨을 가지고 있어 살을 물어 뜯을 수 있고, 육식성에 성격 또한 난폭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 어종은 아마존에서나 볼 수 있는 어종으로 국내엔 정식 수입된 바 없습니다. 

국립생태원은 마옥저수지에서 피라니아 3마리와 레드파쿠 1마리를 투망을 이용해 잡았다고 밝혔는데요, 발견된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인터넷 거래로 어종을 구입한 후 저수지에 무단 방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피라니아, 레드파쿠는 반입 금지 어종이 아니기에 인터넷을 통해 관상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또 다른 무단 방사로 인해 생태계 교란과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을 가능성에 당국은 긴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행인 점은 피라니아는 수온이 섭씨 10도 이하로 떨어지면 죽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겨울 철 수온이 내려가면 적응에 실패해 자연사 할 것으로 보이지만, 당장 이번 여름나기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저수지나 하천에서 물놀이하다가 공격받을 개연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마옥저수지에서만 발견됐지만 피라니아가 이미 관상용으로 국내에 널리 퍼져 있어 누군가가 다른 저수지나 하천에 버렸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올 여름 하천에서 '피라니아'의 등장을 걱정해야 할지도 모를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