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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력으로 2015년 7월 30일, 오늘은 유두절입니다. 음력 6월 보름으로 우리나라 명절 중 하나입니다. 







‘유두’란 일반적으로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는다는 ‘동류수두목욕(東流水頭沐浴)’의 준말에서 생긴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한편 신라 때 옛말의 뜻을 취한 이두(吏讀)로 표기한 것으로 보는 설도 있다고 합니다.



이 풍속은 신라 때부터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는데, 고려 희종 때의 학자 김극기(金克己)의 ≪김거사집≫에 “동도(東都 : 경주)의 풍속에 6월 15일 동류수(東流水)에 머리를 감아 액을 떨어버리고, 술마시고 놀면서 유두잔치를 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에 대한 기록은 ≪중경지≫ 권2 풍속 조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날 아침 각 가정에서는 유두면·밀전병·수단(水團)·건단(乾團), 그리고 피·조·벼·콩 등 여러 가지 곡식을 새로 나온 과일과 같이 사당에 차려놓고 고사를 지내는데 이를 유두천신(流頭薦新)이라 하며, 농가에서는 연중 농사가 잘 되게 하여달라고 농신(農神)에게도 고사를 지내곤 했습니다.







유두절 대표음식인 수단에 대해 좀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단은 쌀가루로 만든 경단을 끓는 물에 삶아내어 꿀물에 넣고 잣을 띄운 음료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떡수단과 보리수단이 대표적인데요, 떡수단을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멥쌀에 소금을 간한다.

2. 소금 간 한 멥쌀가루를 체에 내린다.

3. 체에 내린 멥쌀가루에 물을 버물버물 뿌려 찜통에 쪄낸다.

4. 찐 떡을 절구에 넣고 차지게 친다.

5. 안반에 올려서 직경 1㎝ 정도가 되도록 밀어 가래떡을 만들고, 대나무 칼로 길이 1㎝ 정도로 동글게 썬다.

6. 썬 떡은 다시 동글게 만들어 녹말 가루를 묻힌다.

7. 녹말 가루를 묻힌 떡을 끓는 물에 삶는다.

8. 삶은 떡을 찬물에 헹궈서 물기를 뺀다.

9. 차게 식힌 꿀물에 떡을 넣고 잣을 띄워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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